충남교육청 내부청렴도 전국 최하위 수준

충남도청사 / 충남도청 제공
충남도청사 / 충남도청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국민권익위원회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충청남도가 2등급을 달성했다. 지난해 3등급에서 한계단 상승한 결과다.

도의 종합 청렴도 점수는 8.53점으로 지난해 8.03점보다 0.5점 상승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균 8.12점보다도 0.41점 높은 점수다.

그러나 외부 청렴도와 내부 청렴도의 평가는 엇갈렸다.

외부 청렴도는 8.87점(2등급)으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했지만 내부 청렴도는 7.68점(3등급)으로 지난해 2등급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김종영 도 감사위원장은 "종합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청렴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가장 청렴한 지방정부 선도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220만 도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시·군 가운데에서는 예산군의 성적표가 단연 돋보인다.

예산군은 5년 연속 우수등급에 랭크되며 충남도내에서 유일한 사례가 됐다. 예산군은 10점 만점 기준에서 8.41점을 받아 충남 최고의 청렴기관임을 입증했다.

예산군청사 전경./ 예산군 제공
예산군청사 전경.

예산군은 청렴한 공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전 직원 청렴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청렴캠페인, 청렴서한문, 청렴콜 운영, 청렴마일리지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펼쳐왔다.

반면 논산, 서산, 금산, 서천, 당진, 보령은 4등급을 받으며 체면을 구겼다. 특히 서천군과 보령시는 지난해 2등급에서 4등급으로 급락하는 수모를 겪게 됐다.

충남도교육청 전경.
충남도교육청 전경.

충남교육청은 외부 청렴도 2등급, 내부 청렴도 4등급으로 종합 청렴도는 3등급을 기록했다. 내부 청렴도의 경우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청렴도 회복을 위한 강력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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