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밤하늘 산책원 설계비 정부 예산 3억4천만원 확보
천문테마공원·별자리 캠핑장 등 조성 2024년 개원 계획

서산 '밤하늘 산책원' 계획도
서산 '밤하늘 산책원' 계획도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산의 아름다운 하늘을 테마로 한 천문과학을 가족과 쉽게 배우고 즐길 관광시설인 '밤하늘 산책원'이 인지면 애정리 일원에 2024년 들어선다.

시에 따르면 내년 정부예산으로 밤하늘 산책원 설계비로 국비 3억 4천만 원을 확보했다.

밤하늘 산책원은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우주의 넓고 큰 꿈을 심고 가족과 함께 천문과학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시설이다.

시는 인지면 애정리 151-22번지 일원 1만7천여㎡에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과 연계해 약 170억 원을 들여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이끌 힐링 관광, 체류형 야간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천문테마공원, 별자리 캠핑장, 금헌 별마루 전망대, 천문산책로, 밤하늘 천문영상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천문테마공원은 천상열차분야지도와 태양계 테마의 체험공간으로 천상열차분야지도원, 태양계정원, 야외무대 등으로 구성되며 별자리 교육, 캠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별자리 캠핑장은 돔형태의 캠핑시설로 가족과 함께 천문관측과 숙박이 동시 가능하며, 금헌 별마루 전망대는 별자리, 은하수, 유성우 등을 관찰하는 공간이다.

테마공원과 전망대를 잇는 천문산책로는 천문해설을 들으며 야간 산책할 수 있고, 밤하늘 천문영상관은 벽면 및 천장곡면 스크린 등 디지털을 통해 천문관측할 수 있는 곳이다.

시는 지난해 밤하늘 산책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3월 충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도 완료 해 놓은 상태다.

정부예산이 반영됨에 따라 문체부 협의를 통해 내년 실시설계를 하고 토지매입 등의 절차 수행 후 2023년부터 단계별 조성해 2024년 연내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우주의 넓고 큰 꿈을 심어줄 공간을 짓게 돼 기쁘다"며 "서산의 밤하늘을 가족들이 편히 즐길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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