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사례가 확인된 충북 음성군의 한 오리농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살처분 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명년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지난 11일 천안시 풍세면 가송리 산란계 농장의 AI 의심축 신고 건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AI(H5N1)으로 최종 확진됐다.

이에 따라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500m내 가금류 28만6천여마리를 예방적 살처분 조치하고 3km, 10km로 방역대를 설정해 이동이 통제된다.

이번 발생은 지난 3일 천안 풍세면 용정단지 산란계 농장에 이어 충남 두 번째 발생이며, 용정단지와 가송리 산란계 농장간 거리는 3.8km다. 전국적으로는 충북 4건, 전남 4건 등 11번째 확진된 것이다.

임승범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가용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서 확산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금류 사육농장에서도 사람, 차량 출입통제와 매일 축사내외부 소독 등 차단방역에 총력 대응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지난 3일 천안시 풍세면 용정단지 산란계농장 고병원성AI 발생으로 총 7농가에서 32만4천여마리를 살처분하는 피해를 입었다. 유창림/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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