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예산군 윤봉길의사기념관은 윤봉길의사 순국 89주년을 맞아 '윤봉길의사, 김구선생을 다시 만나다'라는 특별전(展)을 19일 개막한다.

12월 19일 윤봉길 의사 순국일에 맞춰 개막되는 전시는 내년 2월 20일까지 윤봉길의사기념관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상해의거 이후 남겨진 기록들을 통해 의거의 전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재판 및 형 집행관련 자료에서는 체포 이후 심문과정에서 자신이 한 행동의 성과와 의의에 대해 당당하게 항변한 윤 의사의 진술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윤 의사의 유해 송환을 주도했던 김구의 추모영상을 비롯한 백범일지, 도왜실기 등 총 30여점의 유물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특히 윤의사와 김구 선생이 교환했던 회중시계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윤봉길의사기념관 관계자는 "상해의거는 국내외 독립운동사의 전환점이 됐고 그 의의만큼이나 각계 인사들이 윤 의사를 기억하고 기록한 자료들이 많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김구 선생과 맞바꾼 회중시계의 만남으로 윤 의사와 김구 선생의 역사적 만남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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