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향.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국내를 대표하게 될 신품종 딸기 5총사가 소비자들과 만난다.

17일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에 따르면 '킹스베리', '써니베리', '두리향', '하이베리', '비타베리'까지 신품종 딸기 5종이 시장에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신품종 딸기의 공통점은 기존 농가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는 '설향'과 '매향' 품종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각 품종마다 특징을 갖췄다는데 있다.

킹스베리는 기존 재배품종보다 과실이 크고 은은한 복숭아향과 과즙이 풍부해 대과성 딸기를 선호하는 내수와 수출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두리향은 과즙이 풍부한데다 단맛과 독특한 향이 일품이어서 새로운 맛으로 소비자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써니베리는 기형과 발생이 적다는 장점 외에도 단단하고 저장성이 우수해 케이크 장식용으로 활용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킹스베리.

하이베리는 수출용으로 개발한 만큼 고온기 저장성이 우수하고 풍미가 좋은 것이 특징이다.

비타베리는 새콤달콤한 맛과 향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딸기연구소는 소비자의 기호에 따른 맞춤형 신품종 5종이 시장에서 자리를 잡게 되면 '설향' 단일 품종이 선점하는 수출시장과 내수시장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숙 딸기연구소 육종팀장은 "다양한 맛과 향, 기능성을 갖춘 신품종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에 기대가 크다"며 "소비자 맞춤형 신품종 개발과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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