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유튜브 충남에듀잇슈서 운동회 관련 영상 공개

충남교육청이 제작한 '2년간의 장마'의 한 장면. /충남에듀잇슈 유튜브
충남교육청이 제작한 '2년간의 장마'의 한 장면. /충남에듀잇슈 유튜브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내년에는 꼭 운동회가 열렸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영상이 제작돼 유튜브 충남에듀잇슈에서 공개됐다.

영상은 코로나19로 운동회를 못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제작됐다. 학생들에게는 부모세대의 추억을 공유하고, 부모세대에는 자녀들과 공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2년간의 장마'라는 제목의 이 영상 제작을 위해 충남교육청 소속 기록연구사들이 지난 9월부터 각 학교에 보존하고 있는 사진기록물을 수집했다. 영상 속에는 개회선언, 달리기의 긴장감, 응원전, 부채춤 등 운동회의 모습이 애니메이션과 함께 담겨있다.

진재봉 총무과장은 "운동회는 어르신들에게는 만남의 장, 아이들에게는 밤잠 설치며 기다리던 동네 잔치였다"면서 "코로나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다 보니 이제는 기억 속에만 남게 될까 걱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어린 시절 추억의 한 갈피가 되는 소풍, 운동회를 못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엄마, 아빠의 추억이라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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