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창조 예화, 소설뮤지컬 '임꺽정' 오는 28일 괴산 문화예술회관서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소설 임꺽정을 음악과 함께 읽어보는 공연이 마련됐다.

소리창조 예화와 괴산군에서 기획,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소설뮤지컬 임꺽정'이 오는 28일 오후 2시, 오후 7시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이 공연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선정돼 전석 무료, 대면공연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벽초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사계절출판사)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한국적 정서를 음악과 무용, 연극적 요소를 통해 담아냈다.

특히 뮤지컬 안에서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문장이나 장면을 극 중 배우가 원본대로 낭독하거나 대사로 구현해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홍명의 문학에 대한 이해와 소설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소리창조 예화측은 자신했다.

소설뮤지컬 임꺽정은 전옥주 소리창조 예화 대표가 총 예술감독을 맡아 뮤지컬을 총괄했다. 또한 임오섭 연출, 강효욱 음악감독, 유명옥 안무감독을 맡아 제작돼 화제가 됐다.

특히 임꺽정 역에는 충북 오페라 주역 오종봉씨, 여주인공 운총은 청주출신 고예주씨가 맡았다.

전옥주 총예술감독은 "전세계가 불안하고 힘든 시기에 소설 임꺽정을 무대에 올릴 수 있어 감동" 이라며 "뮤지컬 임꺽정이 괴산과 충북의 자랑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소리창조 예화는 지난 2013년 창단해 클래식과 컴템포러리 문화를 아우르고 있는 예술단체다.

특히 충북지역 문화와 문화재를 주제로 다양한 창작곡과 뮤지컬을 발표해 독보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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