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상 수상한(왼쪽)이승원 대표와 조영길 배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예산군에서 활동하는 극단 예촌의 이승원 대표와 조영길 배우가 한국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제14회 대한민국연극대상'에서 자랑스러운 연극인상, 젊은 연극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승원 대표는 25년 이상 연극을 해오면서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대통령상과 연출상, 제29회 오늘의 젊은 예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충남 연극사로 문학박사를 취득하는 등 대한민국 연극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조영길 배우는 극단 예촌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연극 추몽, 성춘향, 역사의 제단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는 등 좋은 연기력을 보여줬으며, 특히 연극 역사의 제단에서 냉혹한 일본인 역할을 소화하면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승원 대표는 "2021년 끝자락에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하게 돼 감사드리고 충남 연극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조영길 배우는 "내년 윤봉길의사 상해의거 90주년을 맞아 충남을 넘어 전국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극단 예촌은 윤봉길 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역사의 제단'으로 충남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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