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한 연구원이 오미크론 변이 확인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충북도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한 연구원이 오미크론 변이 확인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충북도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30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인 검사를 직접 수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확인은 질병관리청에서만 가능했으나 오미크론 감시 강화를 위해 오미크론 변이 검사 시약 개발이 완료됐기 때문이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오미크론 등 총 5종의 변이형을 한 번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동시에 판별할 수 있게 됐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연구원에서 오미크론 의심 검체를 선별해 질병관리청에 문의하면 약 3~5일의 시간이 소요돼 신속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제 연구원 자체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판별이 가능해져 지역 내 오미크론 확산·전파 위험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달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초 발생된 후 급속한 확산세를 보이며 기존 우세종인 델타 변이의 면역 회피성과 전파력을 능가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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