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병원 전경
마이크로병원 전경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의료법인 송암의료재단 마이크로병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하는 '제4기 수지접합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충북 청주에 있는 마이크로병원은 중부권 최초의 유일한 관절·수지접합 전문병원이 됐다.

전국의 전문병원은 4기 2차년도에 지정된 10곳을 포함해 총 110개다. 이들 중 관절 및 수지접합 2개 분야에 걸쳐 지정된 병원은 마이크로병원을 포함해 전국에 3곳 뿐이다.

마이크로병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의료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보건복지부 3주기 인증 획득 및 근로복지공단 지정 산재 최우수 의료기관과 관절·수지접합 전문병원에 지정되는 등 굵직한 성과를 동시에 이뤄내 지역 필수 의료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병원이란 보건복지부에서 역량 있는 중소병원을 육성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된 제도다. 국민들이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않고도 수준 높고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의미한다.

심사평가원 소속 전문병원심의위원회는 ▷진료량 ▷의료인력 ▷의료질 평가 ▷의료기관 인증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지 평가한다. 그 중에서도 의료질 영역은 질환별로 표준화된 수술을 시행하는가 등 19개 분야로 세분화된 항목으로 나눠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문병원으로 선정한다.

지난 1987년 개원한 마이크로병원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절센터, 척추센터, 수부센터, 재활센터, 내과센터, 건강검진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정형외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전문의 등 11개 진료과 협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24시간 365일 응급진료 및 응급수술이 가능한 응급실을 운영해 빠른 대처 및 집중치료가 가능하다.

민지홍 이사장은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중부권 최초의 유일한 관절 전문병원에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는 수지접합 전문병원에까지 선정돼 관절 뿐 아니라 수지접합 분야에서도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부분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관절, 수지접합, 재활, 척추, 건강검진, 내과질환 등 다방면에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필수 의료에 이바지 하고, 이를 통해 충청도민에게 더 나은 의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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