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돌을 맞은 영동군청 씨름선수들이 2022년 새해 더 높은 도약을 다지고 있다. / 영동군
창단 첫돌을 맞은 영동군청 씨름선수들이 2022년 새해 더 높은 도약을 다지고 있다. / 영동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창단 첫돌을 맞은 영동군청 씨름단은 2022년 새해를 힘차게 출발하며 더 높은 도약을 꿈꾸고 있다.

창단 첫해 천하장사를 배출한 영동군청 씨름단은 2022년 새해에는 명문씨름단으로 발돋움하고자 영하의 날씨에도 산악훈련과 기초 체력훈련 등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올해는 변영진 감독을 필두로 매화급(-60kg이하) 양윤서, 이나영 선수, 국화급(-70kg이하)에는 임수정, 정수라 선수, 무궁화(-80kg)급에는 백주희, 신유리 선수 총 7명으로, 선수를 추가 영입해 씨름단을 새롭게 꾸렸다.

오는 1월말 '설날전국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10여개 대회에 출전하며 1년간의 긴 여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전통씨름 활성화는 물론,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을 알리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수정 선수는 "2021년도는 천하장사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었지만 단체전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내 아쉽다"며 "올해는 선수 3명을 보강한 만큼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변영진 감독은 "올해는 선수들 모두가 상위권에 입상할 수 있도록 1:1 강도 높은 맞춤 지도를 통해 내실 있는 씨름단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 동안 심리적으로 위축된 부분도 있었기에 기술적인 부분과 선수 멘탈트레이닝과 퍼스널 트레이닝을 집중 지도해 실전에서 위축되지 않고 최고의 기량을 끓어 올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영동군청 씨름단은 실전연습에서 개인별 연습장면을 고해상도 캠코더를 도입해 이를 촬영하고 수시로 분석, 개인별 맞춤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씨름단은 이를 바탕으로 한층 더 기량을 향상시키고 명문구단으로의 입지를 확실히 굳힌다는 방침이다.

박세복 군수는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해 좋은 성적을 내고,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군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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