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새샘유치원에 2천만원씩 지원 시범운영
영상콘텐츠 제공·학부모 원격소통 등 온라인 교육체계 구축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미래형 유치원' 운영을 통해 미래 유아교육의 표준 모델을 만드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현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래 교육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사회 전반의 공감대 확산되고 있고,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에 따라 원격수업, 인공지능(AI) 활용 교육 등 디지털 환경 경험을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미래형 유치원 교육과정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2021년 2월 미래형 유치원 시범유치원 신청을 받아 가락유치원, 새샘유치원 2개원을 선정하고, 원당 2천만원을 지원했다.

이들 유치원은 미래형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지원 및 교육콘텐츠 개발·지원 사업과 연계·추진하며 ▷상시 소통체계구축 ▷전국유치원 운영 협의회·워크숍 ▷유치원 컨설팅 지원 ▷중간·최종 결과 보고회 ▷사례 나눔 및 홍보 ▷연구 결과물 누리집 탑재 등 운영을 활성화해왔다.

유아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원숭이 캐릭터 '쪼이'를 제작하여 영상 콘텐츠(유튜브 쪼이TV)를 활용해 교육적 접근을 하였고, 매체를 연결고리로 학부모와 소통해 유아와 함께 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했다.

특히 세종시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홍보(쪼이 스티커, 바나나 비누 나누기, 쪼이왔조이 행사), 지역사회 자원(세종미디어센터, 세종 어울림장터 참여 등)을 적극 활용했다.

'원활하게 소통하고 격하게 안심하는 마음연결'을 주제로 새샘유치원은 비대면 시대의 새로운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문화 확산,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통합하는 새로운 사례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자 노력했다.

비대면 시 유아 중심 놀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비대면 오리엔테이션, 졸업식 라이브 방송 송출, 온라인 학부모 상담 및 연수, 영상 수업공개 등을 진행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무인가게 놀이 등 유아들이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 및 온라인 콘텐츠 활용 능력 향상뿐 아니라 과몰입을 예방할 수 있는 교육까지 균형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했다.

세종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미래형유치원 컨설팅 지원(2회)을 실시하고 온라인 채널, SNS 등을 통해 소통·지원했다.

전국의 미래형 유치원 운영지원 및 교육콘텐츠 개발 성과보고회, 미래형 콘텐츠 개발에 대한 워크숍('21.8.27.)에도 참여해 미래유아교육에 대한 깊이 있는 배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미래형 유치원의 교육공동체 반응도 긍정적이었으며,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와 친숙한 유아들은 좋아하는 캐릭터나 매체를 통해 몰입하며 참여할 수 있었고, 원격 쌍방향 소통은 유치원과 학부모 소통의 대안이 되었다.

김영기 유초등교육과장은 "유아의 미래는 과거와 현재가 서로 연결되어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로 열려있다"며 "미래형 유치원은 단순하게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고 영상 콘텐츠를 확장하는 차원의 교육이 아니라 유아가 미래의 삶을 행복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미래를 여는 교육"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미래형 유치원 2021년 성과를 바탕으로 운영사례를 e-집현전, 아이누리 포털 누리집을 통해 공유하고 세종의 미래유아교육이 상상 그 이상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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