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청사 전경. /연합뉴스
태안군청사 전경. /연합뉴스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올해 역대 최다인 6천946억 원의 본예산을 편성한 태안군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군은 10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군 공직자 등이 모인 가운데 '2023년 정부예산 확보 전략보고회'를 갖고 주요 전략사업 및 현안사업 추진에 따른 예산 확보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내년도 군 자체사업 81건(1천325억 원)과 타 기관 사업 12건(668억 원) 등 총 93건 1천993억 원의 확보대상 사업이 보고됐으며, 이는 올해 확보액 1천562억 원 대비 431억 원(27.6%)이 증가한 수치다.

주요 확보대상 자체 사업은 ▷해양치유센터 조성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조성 ▷태안 제2농공단지 조성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안흥진성 종합정비 ▷대기질 개선 지원 등이다.

또한, 타 기관 사업인 ▷나라키움 정책연수원 건립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 ▷국도77호(안면-고남) 4차로 확장 ▷원청사거리 교차로 개선 등에 대한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 중장기 지역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군은 그동안의 정부예산 확보 성과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각 부처별 공모일정을 파악해 군 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부서별 신규사업 추가 발굴을 독려하는 등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예산안의 국회 제출 전까지 가세로 군수를 필두로 중앙부처를 수시 방문하는 등 정책적·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충남도의 정부예산 확보 계획과도 연계해 추가사업 발굴에 나서 최대한 많은 정부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가세로 군수는 "군의 신성장동력 사업 및 현안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도비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광개토 대사업을 비롯한 태안의 중장기적 계획, 그리고 자체 신규사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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