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용 원칙, 도박행위자로 수사 확대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해외에 서버를 두고 수백억원 규모의 스포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검거됐다.

충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6월까지 430억원 규모의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3set 등) 3개를 운영하면서 1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운영자 A씨를 비롯한 8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해외에 서버를 임대하고 사설 스포츠 도박사이트 사무실을 제주 등지에 개설했다.

총괄 관리자 등 종업원들을 고용해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는 방법으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했다. 이들은 대포폰 문자메시지 홍보 등을 통해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범죄에 동원된 대포통장이 135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불법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자 A씨의 범죄수익금을 추적해 기소전추징보전을 신청하는 등 범죄로 인한 불법수익금에 대해 적극 환수할 방침이다. 특히 도박자들의 입건 기준을 강화하고, 이들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온라인 도박행위자들에 대해서도 엄정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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