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농산물유통센터(APC) 선별시설 가동 모습. /예산군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예산군농산물유통센터(APC)가 2021년 206억9천446만원의 매출을 기록, 11억5천만원의 경영 순이익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2020년 5억원에 이은 2년 연속 흑자 달성이다.

예산APC의 흑자달성은 운영주체인 예산능금농협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 과수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농가와의 계약재배 물량을 늘려 시설 활용도를 크게 높이고 인력절감 및 비용절감을 통한 자구적인 노력과 재배농가와의 유통 개선노력의 결과다.

군은 지난 2018년 56억원을 투입해 연간 1만5천630톤이 저장 가능한 저온저장고를 증축해 취급물량의 증가에 따른 저장시설 부족문제를 해결했다.

2020년에는 35억원을 투입해 최신선별시스템도입으로 모든 사과의 중량, 당도, 색도, 형상의 비파괴 자동선별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씻지 않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세척사과 생산 공급이 가능한 세척선별라인을 구축해 사과선별 처리능력을 1일 기준 32톤에서 100톤으로 향상했다.

지난해에는 농가 비용부담을 해소하고자 과실저장상자 구입비 10억원을 확보해 지원했다. 특히 인근 시군과 관내 과수농가의 과수화상병 발생에 따라 사전 방제 및 추가 긴급방제 약제 등 8억원을 신속 지원하고 방제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추가 확산을 막아 피해를 최소화하는 성과를 올렸다.

능금농협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위축되지 않고 꾸준한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산지농산물의 규격화·상품화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산물 브랜드 마케팅 활용하는 등 산지유통시설 통합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해 과수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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