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부여 백제중학교(교장 이존석)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학생들의 일과를 챙기기 위한 꿈·끼 탐색주간을 운영했다.

이번 주간에는 모의 법정, 나의 꿈 달력 만들기, 타임캡슐 쓰기, 오징어 게임, 우리말 퀴즈, 플리마켓 운영, e-스포츠대회, 롤링 페이퍼, 나의 꿈 발표대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플리마켓(벼룩시장)은 교육공동체 간 공감과 나눔의 시간을 갖고 수익금 기부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윤리의식 함양에 목적을 두었다.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리본, 마스크 스트립, 그립톡, 소포장 과자를 판매했다. 또한 백제중 교육 가족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판매했고, 그렇게 모금한 1,169,880원을 부여군 규암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여 저소득층 지원에 힘을 보탰다.

백제중학교는 2021년~2022년까지 탄소중립 시범학교를 운영하면서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기 운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운동이 벼룩시장까지 이어지면서 절약하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이존석 교장은 "지성과 인성을 갖춘 학생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연탄 전달에 이어 벼룩시장 기부까지 더불어 사는 아름다움을 보여준 백제중 모든 교육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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