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등 판매 채널 다양화

이정표 농협충북지역본부장은 13일
이정표 농협충북지역본부장은 13일 "농협 본연의 역할을 충실이 이행하는 한편 영리기업이 아닌 사회적 기업이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농협 본연의 역할을 충실이 이행하는 한편 영리기업이 아닌 사회적 기업이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올해 고향인 충북으로 돌아온 이정표 농협충북지역본부장은 감회가 새롭다. 지난 2018년 본사 발령 이후 4년여만에 복귀이기 때문이다.

2년여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상황 속에서 새로운 역할이 주어진 만큼 남다른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이정표 본부장은 "작년 말 부임인사를 다니며 본 고향의 현실은 코로나19, 어려운 지역여건 등으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어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며 "충북농협본부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됐고, 앞으로 고향 충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충북농협이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침체된 지역의 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충북농협은 다양한 역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농협 본연의 역할을 충실시 수행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이를 위해 일선 농축협과 함께 농산물 유통개혁에 앞장서서 농업인의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한 실익증진과 소비자 편익 증진을 통한 농축산물판매 확대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충북농협의 역량을 결집한다는 복안이다.

또 농업기술원과 협업으로 스마트팜 기술개발, 청년농업인 4-H 드론방제단 등 디지털혁신과, 청년조합원 800명 신규 발굴 등 청년농업인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시대요구 핵심가치인 ESG경영 실천, 저탄소 농업기반 확산, 충북 도내 대학생 농촌일손돕기, 도농상생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 소통도 강화한다.

여기에 '농축산물 판매 2조원 돌파'를 목표로 충북농축산물 유통판매 채널 다양화, 로컬푸드직매장 확대 및 수출 다각화 등 우리 지역 농축산물 소비를 위해 앞장선다.

이 본부장은 "농협 본연의 역할을 충실이 이행하는 것은 물론 지역과 밀착 연계해 도민여러분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등의 확산 방지를 위한 활동에도 나선다.

이정표 농협충북지역본부장은 13일
이정표 농협충북지역본부장은 13일 "농협 본연의 역할을 충실이 이행하는 한편 영리기업이 아닌 사회적 기업이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충북농협은 지난해 충북도 및 11개 시군과 협력해 민·관 합동 방역점검을 실시했고 자체적으로 사업장 점검 및 발열체크 등을 실시했다.

올해 역시 정부 방역지침 준수와 함께 모든 임직원이 함께 안전한 충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이 본부장은 "항상 우리농협은 이윤추구만을 목적으로 하는 영리기업이 아닌 사회적 기업이라는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며 "각종 재해연장 등 도민여러분이 우리농협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돼 있으며 항상 도민여러분과 소통하고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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