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까지 '증강현실(AR)' 작품 10점 선봬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이 겨울방학을 맞이해 기획전 '증강풍경'전을 개최한다.

14일 청주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시립미술관이 수집한 소자품을 선별, AR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관람객들이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작품을 시청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증강풍경'전에 전시된 작품들은 총 10점의 소장품으로 이 중 5점을 선별해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했다.

그 중 김기철의 '근정전'은 숭례문 화재 사건 이후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고 한국의 궁궐을 정교하고 사실적이며, 독창적인 표현 방식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꼽힌다. 우리나라 문화재의 중요성을 각인시켜주며 AR을 통해 근정전 안팎의 실제 모습과 함께 화려한 색상으로 변화하는 변경(變更)을 볼 수 있다는 게 박물관측 설명이다.

이밖에 김준기의 '평안민국도', 김지현 작가의 'Fly-붉은 벤치(섬)', 이홍원의 '연리지', 조엘 움파두의 '어머니와 자동차' 등 만나볼 수 있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과학기술을 통한 작품 감상의 즐거움을 느끼며 힐링의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증강풍경' 전시는 오는 2월 27일까지 열리며 오창호수도서관 1층 출입구를 통해 발열 체크와 출입자 명단 작성 후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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