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265만건 미만시 2~3주 균등 배정
마지막 날까지 지켜보며 경쟁률 낮은곳으로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거대 공룡'인 LG에너지솔루션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에 돌입한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8∼19일 일반 청약에 돌입한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만큼 일반 청약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천23대 1로, 유가증권시장 IPO 역사상 최고치다. 기관 주문 액수는 1경5천203조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경' 단위를 기록했다.

공모가는 이에 따라 희망 범위 상단인 30만원으로 결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반 청약자에게 전체 공모 주식의 25∼30%인 1천62만5천∼1천275만주를 배정한다.

이 중 50%는 10주 이상을 청약한 투자자에게 주식을 똑같이 나눠주는 균등 방식으로, 50%는 청약한 주식 수와 증거금에 따라 나눠주는 비례 방식으로 배정된다.

이에 따른 균등 배정 물량은 530만주 이상이다.

또 청약 건수가 265만건을 넘기지 않으면 균등 배정으로는 2∼3주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10주를 청약하려면 증거금으로 청약 금액의 50%인 150만원을 내야 한다.

대형 공모주 청약 시 마지막 날에 물량이 집중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마감 시한이 가까웠을 때 경쟁률이 가장 낮은 증권사에 증거금을 넣어야 가능한 한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일반 투자자는 7개 증권사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천792주(45.8%)로 가장 많고, 대신증권[003540]과 신한금융투자는 243만4천896주로 각 22.9%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 물량은 22만1천354주로 2.1%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증권사의 경우 투자자가 당일에 계좌를 개설하면 청약에 참여할 수 없으므로 미리 계좌를 개설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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