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시책평가서 '최고 등급' 받아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공공기관의 반부패 활동성과를 평가하는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청주시와 대전의 국가철도공단이 최고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전 서구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천안), 한국항공우주연구원(대전)은 최하위 성적표를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충청권 30여개를 포함, 전국 27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각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반부패 활동과 성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2002년부터 매년 실시됐다.

권익위는 각 기관의 반부패 활동 실적을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청렴정책 참여 확대 ▷부패방지제도 구축 ▷부패 위험 제거 노력 ▷부패방지 제도 운영 ▷반부패 정책성과 ▷반부패 정책 확산 노력 등 7개 항목으로 평가해 5개 등급(1∼2등급 우수·3등급 보통·4∼5등급 미흡)을 부여했다.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충북도가 1단계 내려간 2등급을 받았지만 충청권 4개 시·도중 가장 우수했고, 대전시는 4등급으로 저조했다.

충청권 4개 시·도 교육청은 3~4등급에 머문 가운데 대전교육청이 2단계 추락한 3등급을 기록했고, 세종교육청은 4등급에 그쳤다.

2년 연속 1·2등급에 오른 기관은 충북도, 청주시, 천안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소비자원 등이다.

전년보다 1등급 향상된 기관은 식약처, 충북도교육청, 청주시, 국가철도공단, 대전시설관리공단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권익위는 올해부터 반부패 시책평가를 기관 종합청렴도에 직접 반영하는 방식으로 평가 제도를 통합평가로 개편하기로 했다.


 

충청권 소재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등급

◇ 1등급
청주시, 국가철도공단(대전)

◇ 2등급
충북도, 천안시, 한국중부발전(보령), 한국소비자원(음성), 한국보건산업진흥원(청주 오송)

◇ 3등급
충남도, 세종시, 충북도교육청, 충남도교육청, 대전시교육청, 식품의약품안전처(청주 오송),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세종), 충북대, 충남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공주대, 충북대병원, 한국가스안전공사(음성), 한국서부발전(태안), 한국조폐공사(대전), 대전도시철도공사, 대전시설관리공단

◇ 4등급
대전시, 세종시교육청, 충남대병원, 한국수자원공사(대전), 한국철도공사(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대전), 대전도시공사

◇ 5등급
대전 서구, 한국생산기술연구원(천안), 한국항공우주연구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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