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 '100인의 원탁회의' 개최
청주 4개구, 10대~70대 시민 100명 다양한 의견 제시 눈길
시민위원 20인의 원탁회의 '돋우미' 역할 돋보여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시민들이 생각하는 문화도시 청주에 대한 기대는 무엇이 있을까.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대표이사 박상언, 이하 문화도시센터)가 20일 오후 2시 그랜드플라자 청주 호텔 직지홀에서 청주시민 100인과 함께하는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100인의 원탁회의는 문화도시 멤버십을 통해 사전 신청한 청주 4개구 10대 ~ 70대 각 세대별 남녀 시민 100인이 참석했다.

이 회의는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청주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첫 프로젝트이자 지난 2020년 12월에 이어 2번째로 펼쳐진 문화도시 시민회의라고 문화도시센터측은 설명했다.

이날 회의 주제는 'with 코로나 문화도시 청주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로 3시간동안 열띤 의견교환의 장이 펼쳐졌다.

곽혜주(흥덕구 거주·25·여)씨는 "코로나19 이후 각광받고 있는 유튜브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지역 크리에이터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연승엽(청원구 거주·24)씨는 "도심에 집중된 문화공간을 청주 전역으로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유영현(서원구 거주·61)씨는 "청주 외곽 곳곳 유휴지를 시민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달라"고 제안하는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원탁회의 돋우미' 시민위원들은 장시간의 회의에도 원탁의 분위기를 이끌고 각 참석자들의 의견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민위원은 문화도시 첫 해 상호추천제를 통해 시민들 스스로 선출한 문화도시 정책제안자들이다.

이날 원탁회의에서는 '돋우미'역할을 맡은 문화도시 시민위원 20인의 활약과 함께 발굴된 의제는 올해 문화도시 사업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라고 문화도시센터측은 밝혔다.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올해 청주의 문화력이 모두의 일상과 용기, 그리고 희망을 회복하는 힘이 되도록 86만 청주시민과 서로 보듬고 응원하며 함께 한걸음씩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2월 8일 동부창고 34동에서 지역예술인 및 문화예술단체가 함께 문화도시 지원 사업의 성과와 발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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