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 만에 역대 하루 최다 갱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천명대를 기록한 24일 청주시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김명년
청주시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에서 지난 19일 17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35일 만에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갱신했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천 93명, 청주 47명, 증평 7명, 충주·제천·괴산·음성 6명, 영동 4명, 옥천 1명 등 총 176명이 확진 판정받았다.

이들 중 기존 확진자 접촉자 146명(지역내 감염 125, 타 시·도 접촉 21), 경로 불명 28명(증상발현 15, 선제검사 13), 해외입국자 2명이다.

또 74명이 돌파감염됐고, 외국인과 학생은 각각 68명, 23명이다.

지난 19일의 176명은 지난 2월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 달 15일의 149명을 뛰어넘는 수치이다.

진천의 한 콘크리트 업체를 비롯해 곳곳에서 집단 연쇄감염이 속출했다.

지난 18일 베트남 국적의 직원의 감염이 확인돼 진행한 전수검사를 통해 모두 직원 77명(외국인 61, 내국인 16)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도 계속돼 청주에서 고교생 사적모임과 체육학원에서 각각 12명(누적 106명)과 8명(〃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괴산의 한 승마장에서는 3명(〃 25명), 진천에서는 교직원 사적 모임에서 1명(〃 12명)이 추가됐다.

20일에도 밤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7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20일 오후 4시까지 충북 누적 확진자는 1만2천883명, 사망자는 123명이고, 전날 밤 10시까지 1만1천560명이 완치됐다. 도내 주민등록 인구 159만1천483명 중 20일 밤 12시 기준 140만9천559명(접종률 88.6%)이 1차 접종을 마쳤고 138만3천43명(86.9%)이 접종을 완료, 3차 접종 완료자는 79만9천69명(인구 대비 접종률 50.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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