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K 세계인으로 키워라.' 이 책은 41년 동안 중학교에서 일반고등학교 자사고 특목고의 다양한 현장경험을 하면서 우리나라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데 힘써온 교육학 박사 박하식의 저서이다.

저자는 충남삼성고의 개교부터 초대 교장으로 충남삼성고를 명문고의 반열에 올려 놓고 지난 12월 31일 41년의 교직을 마무리하는 의미있는 퇴임식을 갖기도 했다.

특히 저자는 16년 전 베스트 셀러였던 이젠 세계인으로 키워라라는 책을 출간하여 많은 학부모로로부터 자녀를 글로벌 미래인재로 키우는 지침을 제공한 바 있다.

그 때는 우리 학생들을 어떻게 하면 세계인의 무대에 진입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집필하였다면 이번 K세계인으로 키워라는 대한민국이 세계 7대 강국이 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세계의 중심 국가다운 국민이 될 것인가를 밝히고 있다는 점이 전 저서와의 확연한 차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세계의 중심국가로서의 대한민국 국민이 갖추어야할 역량을 10가지 'C'로 시작하는 단어로 제시했다는 측면이 새로웠다.

4차 산업혁명시대가 된다 해도 영구불변한 교육의 출발은 인성교육(CHARACTER)이어야 한다는 것으로 시작하여 미래사회에 필요한 여러 능력을 갖추어서 결국은 세계인들로 신뢰(CREDIT)를 얻을 수 있는 글로벌 미래 인재로 키워야한다는 10C 교육론을 제시하고 있다.

[Character 인성, Communication 소통, Covnvergence 융합, Critical Thinking 비판적 사고, Coding 코딩, Collaboariton 협력, Creative Innovation창조적 혁신, Confidence 자신감, Change 변화, Credit신용] 10C가 K 세계인이 갖추어야할 최종적인 역량이라고 한다면 이런 K 세계인으로 성장하게 될 학생들이 가져야할 속성을 12가지로 밝히고 있다.

이 12가지 속성은 학문적인 연구 성과라기 보다 41년간 저자가 이미 수많은 제자들을 만났고, 그 제자들중에는 이미 50대부터 20대까지 이미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제자들의 학생 시절을 백워드로 생각하여 밝히고 있는 것이라 매우 현실적이고 금새 와 닿을 수 있는 평범하지만 중요한 핵심적인 삶의 자세를 제시하고 있다.

오징어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이정재, 마켓 컬리로 유명한 김슬아 대표, 페이스북의 데이터 싸이언티스트 박원희. 김앤장의 국제분쟁 팀장 임병후 변호사, 가수 박 정수 등 그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는 세계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그런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그 제자들이 학생 때 어떤 모습이었나를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쓴 내용이라 학부모, 교사가 바로 활용할 수 있어도 좋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출판사에서는 이 책의 부제를 학부모와 교사들이 학생들을 일방적으로 지도하고 끌어가는 지침서가 아니라 성장을 돕는 Tutoring에 가장 적합한 교육방안이라 하여 박하식표 BTS라는 부제를 달았는지도 모른다.

모든 분야에서 K 칼쳐가 세계를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이 그 속도를 따라가고 있지 못하고 있는데, 이 책인 K EDU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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