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 부여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한 농촌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5억원을 확보했다고밝혔다.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은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안정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부족한 농촌 고용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는 부여읍 염창리 조폐공사 사택부지 대지면적 400평에 수용 인원 100명 규모로 3개 동(남·여 기숙사 2동, 커뮤니티시설 1동)이 2023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부여군 농업인들이 농촌 고령화,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 등으로 인한 인력난과 가파른 임금 인상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 선정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수급 문제 해결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부여군은 올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중국(길림성), 필리핀(코르도바시)와 MOU를 체결하고 연간 외국인 근로자 400명을 초청해 농촌 인력난을 해소할 예정이다. 나아가 베트남, 네팔, 캄보디아, 태국 등과 MOU를 맺어 외국인 근로자 고용 시 선택 기회를 넓히고 안정적으로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부여군 농민의 최우선 과제인 농업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농민들이 인력 걱정 없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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