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제천지역에서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제천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8일 하루에만 총 83명이 발생했다.

설 명절 직후부터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큰 폭으로 늘기 시작했다.

빠른 감염 속도로 인해 지역내 N차 감염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 배달음식전문점 36명,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던 주점 31명 등 집단감염도 발생하고 있다.

9일 현재는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28명은 신규 발생이며, 격리중 확진은 11명이다.

양성의심재검자는 7명, 검사중은 22명으로 어제보다는 비교적 줄어든 숫자이나,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알 수 없는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지난 8일 인근지역 코로나 확진자를 비교하면 청주 798명, 충주 215명, 진천 104명, 원주 261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전국적으로 매일 코로나 확진자 발생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제천시도 확진자가 급증해 150여명의 공무원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모든 시민이 안전할 때까지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접촉자 관리기준을 변경하고 9일 시행키로 했다.

주요 변경사항은 확진자는 증상 및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간 격리하고, 접촉자는 동거인 중 예방접종 미완료자와 감염취약시설내 밀접접촉자만 7일간의 자택공동격리를 실시한다.

접촉자 및 재택치료자의 동거인중 접종완료자는 격리는 면제되나 7일간의 수동감시로 마스크 상시 착용, 감염위험도 높은 시설은 이용이 제한된다.

역학조사의 경우에는, 확진자 스스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이동동선을 기입하게 되며, 격리자 안내는 시설 대표 및 확진자를 통해 일괄 안내하며 모든 격리자에게 지원하던 식료품 등은 시의 실정에 맞게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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