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이 충청북도에서 주관하는 '2021년 충북 관광특구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도내 3개 관광특구 중 이번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단양군이 유일하다.

단양군에 따르면 충북도는 관광 분야 외부 전문가와 지역 관계자 등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관광특구 지정요건 적합여부, 관광특구진행계획 추진실적, 파급효과 등을 심사했다.

그결과 군은 코로나19에 따른 관광패턴 변화에 발 빠른 대처로 관광 수입이 2020년보다 증가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지역 대표 관광지인 만천하스카이워크가 2017년 7월 개장 이후 지난 연말까지 이용객 31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썼으며, 입장객 수입은 15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특히 공공성에 전문 관광마인드를 접목한 복합형 지방공사인 단양관광공사의 출범을 통해 지역 대표산업인 관광을 지역경제의 핵심축으로 성장·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단양은 슴베찌르개 등 후기구석기 최고 유물이 출토된 문화유적지이자 천만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로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2000만 관광객이 방문하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2005년 12월 30일 단양읍과 매포읍 2개읍 5개리 일원이 보은 속리산과 충주 수안보에 이어 도내 세 번째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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