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숙 제천시의원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주영숙 제천시의원(사진)이 지난 21일 "관내 여성청소년에게 보건위생용품을 무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열린 제30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일부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한해 시행되는 선별적 복지정책은 여러가지 단점이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현재 제천시는 저소득층 가정의 여성청소년에 한해 보건위생용품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러한 선별적 복지정책은 낙인효과, 복지수혜자의 가난을 증명해야 하는 번거로움, 불필요한 행정력의 소모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근거로 경기도, 전라북도 등 다수의 지자체에서는 보편적 복지의 일환으로 만 11세부터 만 18세에 해당하는 모든 여성 청소년들에게 보건위생용품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만 11세~18세에 해당하는 제천시 여성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보건위생용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천시가 앞장서서 보편적 복지 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함께 주 의원은 "제천시 여성 청소년들의 청결 및 건강권,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제천시의 딸들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새해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제천시는 2016년부터 만 11세~18세에 해당하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 한해 보건위생용품 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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