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데이터 공유 '바이오션' 가동… 재원 활용 UP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청북도 바이오헬스산업 지역혁신 플랫폼'의 핵심분야 중 하나인 화장품·천연물사업단의 지역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핵심기술개발 및 기업지원사업에 이어 네트워크 혁신사업을 살펴본다.

네트워크 혁신사업은 원스톱플랫폼, 학술교류, 창업지원, 취업지원, 기업정보조사로 나눠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대학-기업-혁신기관의 인력과 장비, 핵심기술, 취·창업정보, 정부지원사업 등의 바이오헬스 관련 데이터를 집적·활용·공유할 수 있는 원스톱플랫폼 '바이오션(www.biotion.or.kr)'을 구축해 사용자 친화적 종합 정보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바이오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재가공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집약적으로 제공하며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플랫폼(이하 RIS) 관리를 통한 RIS 참여 학생과 대학, 기업, 기관 정보를 관리하고 정보 공유 환경 조성 및 장비 공동 활용으로 인적·물적 재원 활용도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혁신 세미나를 개최 및 유기농 화장품 원료 클러스터 협의체 운영 등 네트워크 혁신을 위한 다양한 학술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고도화해 나아갈 계획도 가지고 있다.

또한 배출된 전문 인력의 지역 정주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취·창업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차년도에는 200여 명 창업교육 참여를 통해 창업기업 5개사 지원, 일자리콘서트를 통한 관련 기업 채용연계 30명이라는 우수한 성과가 도출된 바 있다.

충북도 화장품·천연물 분야의 지자체-대학-기업-혁신기관의 연계 및 협업을 강화하고, 교육운영 및 생태계 확장을 통해 네트워크 혁신을 이루어 나가길 기대해 본다.

 

[인터뷰] 이인철 화장품천연물 사업단 부단장

이인철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 화장품·천연물 사업단 부단장. /이지효
이인철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 화장품·천연물 사업단 부단장. /이지효

 

제품 개발부터 마케팅 교육까지 원스톱 서비스


"지난해 프로젝트랩, 산학협력 R&D 등 교과과과정을 개발하고 학생선발 등을 진행해 왔습니다. 앞으로 서원대 바이오코스메틱 학과를 중심으로 화장품 제품 개발은 물론 마케팅 교육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장품천연물 사업단 부단장을 맡고 있는 이인철 서원대 바이오코스메틱학과 교수는 화장품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 부단장은 "충북화장품산업협회를 만들어 오송에서 열리는 화장품뷰티박람회에 같이 참여하고 교육은 물론 R&D, 비R&D 등을 같이 꾸려나갔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충북에서 열리는 오송화장품엑스포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부단장은 "지난 엑스포에 국내·외 업계의 관심이 크게 향상돼 보였다"며 "관람객 동원에 치중한 과거 행사와 달리 B2B 형식의 행사는 기업과 기업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인철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 화장품·천연물 사업단 부단장 /김명년
이인철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 화장품·천연물 사업단 부단장 /김명년

또 "특히 지자체가 주도한 화장품 관련 행사는 오송엑스포가 전국에서 유일할 것"이라며 "판로 확보는 물론 해외 진출을 꾀하는 지역 내 중소기업들은 해외 바이어와 직접 만나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원대 바이오코스메틱 학과를 중심으로 화장품 융합전공 학생들을 매년 20명씩 뽑고 있다.

뷰티+식품+화장품의 융합으로 화장품과 관련된 제품개발부터 마케팅교육, 셀링 교육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부단장은 "서원대 학생들은 코스메카 코리아에서도 수상 하는 등 관련 대회에서 다년간 수상한 경력이 있다"며 "화장품 관련 충북 최고의 학과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부단장은 "화장품과 관련된 뷰티클러스터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부터 본격 진행되는 공유대학에도 기대를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인철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 화장품·천연물 사업단 부단장 /김명년
이인철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 화장품·천연물 사업단 부단장 /김명년

이와 함께 화장품·뷰티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 정부, 학계의 연계라는 3박자가 갖춰져야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장품·뷰티산업이 극대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의 지원과 학계의 전문 인력 양성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도에서도 화장품·뷰티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고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 인력 양성 방향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아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학계의 서포터를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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