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종축장, 국가산단 조성 매진"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국민의힘 김철환 의원은 초선의원인 만큼 천안 발전을 위해 발 품을 팔며 뛰어다니고 있다. '시민의 발이 되자'는 일념으로 시민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종축장 이전부지 계획 마련 등 지역발전을 위한 구상도 항상 마음 한 켠에 새겨두고 있다. 천안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고 싶다는 김철환 의원의 정치 입문 계기와 의정 성과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초선의원인 김 의원은 의정활동 초기 생소한 것들이 많아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다른 의원들의 의정활동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부족함에 많은 압박감을 받고 지낸 나날들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래서 김 의원은 궁금증이 있으면 선배의원들에게 찾아가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눈치도 보기 싫었다. 의원이 내용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기 싫었다. 선배 의원들을 찾아 질문하고 조언을 듣고 스스로 회의록을 찾아가며 밤낮없이 공부했다.

김 의원은 정치 입문 전 30대 초중반 시절에는 학교운영위원장, JC회장 등 각종 사회단체장을 지냈다, 학교운영위원장을 하며 학교주변 환경개선과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문제 등으로 많은 민원들에 부딪혀 보았고 문제들을 개선했을 때 기뻐하는 학생들과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시는 학부모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 JC회장을 지낸 시절에는 지역사회의 여러 현안 문제들을 접하며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법과 제도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있는 한계점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이런 문제를 해결해보기 위해 선택한 길이 정치다. 제도권 안에 들어와 여러 가지 문제해결과 지역을 위해 보탬이 되기 위해 마음 먹었다.

김 의원은 대표발의한 조례 중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천안시 공동주택 층간소음 방지조례안'이라고 한다. 현대사회는 아무래도 과거에 비해 개인주의 경향이 짙다보니 이웃에 누가 이사와도 서로 모르고 사는 경우도 많다. 특히나 공동주택에서는 더더욱 그런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니 층간 소음으로 인해 입주자 간에 갈등이 생기고 이를 원만하게 해결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다 보니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는 것을 막고 쾌적한 공동생활을 돕고자하는 의미에서 조례를 발의했다. 조례제정으로 인해 층간소음방지와 분쟁해결을 통해 주거환경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해서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5분발언으로는 '관내 고속도로 휴게소 명칭을 지역 특생이 반영된 명칭으로 변경하자'라는 5분 발언도 회상했다. 5분발언 이후 행정부 각 부서와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로 2019년 11월에 명칭 변경이 승인됐다. 그 결과 현재 입장휴게소는 입장거봉포도휴게소로 천안휴게소는 천안호두휴게소로 운영중에 있다.

그는 "휴게소 명칭변경으로 인해 실제로 관광객들을 통한 포도와 호두과자의 판매량이 많이 증가해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끼곤 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확연히 조심스럽게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점이 가장 안타깝다고 한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민주주의의 꽃인 토론과 대화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요즘 종축장 이전부지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종축장은 약 130만평의 광할한 부지로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적지라 할 수 있다.

그는 '성환종축장 이전 범천안시민 추진위원회'와 천안시민들의 일치된 바람대로 종축장 이전부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하고 4차산업혁명을 유도할 대기업 중심의 개발을 통해 천안시 발전의 원동력이 될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사업완료시까지 시의원으로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타 지역에 비해 낙후된 북부 4개 읍·면의 균형발전을 이루어 천안의 새로운 미래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가지고 있다. 북부 4개 읍·면은 농업지역으로 농업이 소외되지 않도록 차질 없는 예산확보와 다양한 정책개발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구상이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과 관련해 그는 "지방의회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권을 가지고 지방정부를 견제, 감사하는 동시에 협업을 통해 균형을 유지한다"라며 "기존에는 의회사무국 소속 공무원은 행정부가 인사권을 갖다보니 아무래도 원대 복귀의 부담감을 안고 의정활동을 보조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의장이 인사권을 갖게 됐고 의회 차원에서 직원들을 선발해 부담감에서부터 자유로워졌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의정활동 보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김 의원은 지역경제의 중추를 구성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김철환 의원은 "항상 주민을 섬기며 현장중심의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정치가 목표가 아닌 문제해결의 수단으로 활용되도록 쓰임 받는 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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