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공항·가로림만 해양정원 성공 추진 행정력 집중"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민선7기 4년간 새로운 서산의 30년을 이끌 미래 사업들을 대거 발굴하고 기반까지 마련했다는 맹정호 서산시장은 이제 속도감있게 사업을 가시화하고 뚝심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의 눈이 과거에 있지 않고 미래를 향할 때 꿈이 있는 도시, 살기 좋은 도시, 더 큰 서산을 이룰 수 있도록 올해는 소의 걸음으로 사업들을 우직하고 중단없이 추진하겠다는 맹정호 서산시장에게 올해 역점사업을 들어봤다. /편집자

 

지난 한 해 시정에 대한 평가는?

시정 평가는 시민들로부터 받는 게 맞다. 많은 시민이 시의 성과들을 보며 자랑스러워하신다.

지난해 최초 본예산 1조 원 시대를 연 것부터 올해 2천10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정부예산 확보는 일 잘하는 서산시를 잘 보여준다.

미래를 이끌 사업도 가시화됐다. 지난해 충남도, 중앙정부, 청와대를 분주하게 다닌 결과 서산공항, 가로림만 해양정원, 해미국제성지 등 큰 사업들이 정부사업에 반영됐다.

가야산 일대를 중심으로 하는 산림휴양복지숲, 옛절터이야기길, 한우목장 데크길 등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시는 교통 인프라 개선부터 생태관광이라는 굴뚝 없는 지속가능한 신산업의 한 축을 세웠다.

기존 농업·석유화학·자동차 3바퀴 산업에서 4바퀴 안정적인 산업구조를 만들었단 평이다. 대산4사 8070 안전환경 투자와 대산공단 기업들과의 동반성장 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시민들과 약속한 총 87개의 공약사항은 현재 63개를 완료했고 정상 추진 중이다. 임기안에 78% 달성을 목표로 뛰고 있다.

마음먹은 일은 하는 시장, 한다면 하는 시장이다. 성과가 시민께 닿기 위해 쉼 없이 경주를 이어나갈 생각이다. 마라톤에서 휴식은 경기를 망치는 독이다. 보내주신 좋은 평가과 응원 속에 중단없이 달리겠다.

 

올해 역점 추진할 일들은?

민선7기 4년간 새로운 서산의 30년을 이끌 미래 사업들을 대거 발굴하고 기반까지 마련했다. 이제 속도감있게 사업을 가시화하고 뚝심있게 추진해나가겠다.

우선 서산공항, 가로림만 해양정원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총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대산 출퇴근길 교통체증 해소, 서산테크노밸리 정주여건 확충, 문화·체육시설 확충,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 개선,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도 확실히 해내겠다.

중앙도서관 건립,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원도심 활성화, 인구 20만 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도약,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 및 일자리 확충을 위해서도 힘쓰겠다.

신산업인 도심항공교통(UAM)과 드론 산업들도 본격 활성화해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산업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

우리의 눈이 과거에 있지 않고 미래를 향할 때 꿈이 있는 도시, 살기 좋은 도시, 더 큰 서산을 이룰 수 있다. 올해는 소의 걸음으로 사업들을 우직하고 중단없이 추진하겠다.


 

현재 가장 큰 현안사항은?

주요 공모사업으로 대거 선정된 동문동 도시재생 뉴딜, 어촌뉴딜 300,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인지초 SOC 복합화 사업들이 중단되지 않는 것이다.

원도심을 살릴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무려 동문동 일대를 중심으로 4개 사업이 선정돼 추진 중이다.

마을회관, 햇빛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노인대학, 청년 문화의 거리, 다목적홀, 주차타워, 마을 카페, 교육장, 생태문화지원공간 등이 2023년까지 차곡차곡 들어오게 된다.

원도심의 숨결을 신도심과 함께 어우러 느끼실 수 있게 될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일은 이미 시작됐고 차질없이 마무리해 결실을 내겠다.

낙후된 어촌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어촌·어항에 활력을 불어넣을 어촌뉴딜사업은 중왕항, 구도항 벌말·우도항, 고파도항은 올해 마무리하고 창리항과 간월도항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태양광·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융합을 통해 에너지 자립을 도모하는 사업도 올해 550여 개소에 설치 지원해 에너지 자립에 속도를 내겠다. 인지초 SOC 복합화 사업도 추진해 국민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주차장 등을 건립하고 문화·체육·복지 거점으로 만들어 내겠다.

이외에도 코로나19의 빠른 종식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의 일상을 챙기겠다. 백신 접종의 차질 없는 추진, 온통서산사랑상품권 1천억 원 발행,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생태관광의 새로운 축이 될 가로림만 해양정원, 도농도시의 새로운 모델이 될 서산그린바이오시티, 관광산업을 이끌 가야산 산림휴양복지숲, 복합문화공간인 중앙도서관 건립 등을 역점 추진하겠다.

 

서산공항과 가로림만 해양정원 어떻게 추진 되고 있나?

서산공항이 지난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고 올해 정부예산에 기본계획 수립비 15억 원도 반영됐다. 현재 정부의 예타조사가 본격 시작됐다. 예타통과를 위해 추가 항공수요 산출과 경제성 논리 개발 등 대응 전략 마련에 총력을 다할 생각이다.

지방 항공사 유치사례 및 항공사 지원 조례 등을 분석해 논리를 빈틈없게 하고 지역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홍보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10월경 예타가 통과되면 연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4년 착공하고 2026년 개항의 꿈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가로림만/충남도 제공
가로림만/충남도 제공

가로림만 해양정원 역시 설계비 35억 8천500만 원을 확보했고 시는 올해 예타통과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정부예산이 확보된 만큼 해양정원의 꿈에 크게 한걸음 나아갔다. 서산 머드맥스 영상으로 세계가 갯벌의 가치에 집중하는 것도 호재다.

앞으로 갯벌과 연계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차기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해양정원이 포함될 수 있도록 모든 정치력을 동원해나가겠다.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예타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하셔도 좋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많은 시민을 만나 반가운 인사도 나누고 시정에 대해 설명도, 자랑도 하고 싶지만 코로나19와 임기 절반 이상을 보내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코로나 대응은 대응대로, 시정 성과는 성과대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눈에 띄던 갈등들은 점차 사라지고 시청 앞은 조용해졌다. 서산을 분쟁을 넘어 끈끈이 하나 되는 도시로 만들었다. 이제 더 나은 서산, 더 큰 서산으로의 새로운 30년을 그리며 더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

과거를 추억한다면 과거에 머물지만 미래 바라본다면 미래는 열린다. 서산호는 더 큰 서산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준비하지 않는다면 미래에 더 많은 노를 저어야 한다. 지금까지 준비해 온 일들이 중단없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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