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충북 윤공정포럼 발대식에서 이규석 조직총괄 본부장(앞줄 좌석 왼쪽 세번째부터), 윤진식 상임공동대표 등 참석자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를 밝히고 있다. 변창수 부위원장은 맨 앞줄 왼쪽 첫번째에 서 있다.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대선 승리 후 충북의 숨은 공신들이 화제다.

'윤공정포럼'의 윤진식 상임공동대표와 충북조직의 이규석 조직총괄 본부장, 변창수 부위원장 등 3명이 주인공이다.

윤공정포럼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출마선언 전인 지난해 4월 충청출신 중심으로 그를 지원하기 위해 조직됐다.

충북조직(충북 윤공정포럼)은 지난해 9월 청주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당시 대다수 당협위원장들이 윤 후보와 홍준표 의원 사이에서 관망세를 유지했지만 '충북 윤공정포럼'은 도내 12개 도·시·군 조직을 구성해 지원하는 등 윤 당선인의 당내 경선 승리를 견인했다.

대선 과정에서는 중앙 선대위 조직인 '공정한나라 본부'에 편입돼 윤진식 상임공동대표를 중심으로 충청권 4개 권역(시·도) 회원 3만명을 이끌었다.

이번 대선 결과 세종을 제외한 충북, 충남, 대전에서 윤 당선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앞선 것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규석 충북 윤공정포럼 조직총괄 본부장은 13일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재임 시 언급했던 '정의와 상식,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공감해 지지모임을 결성했다"며 "충청권 4개 시·도 광역단체장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고,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도 민주당이 강세인데도 대선 결과 충북, 충남, 대전 3곳에서 윤 당선인의 득표율이 이 후보 보다 높은 것은 회원 모두의 노력과 충청도민들의 성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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