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이 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 받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1일부터 한국실업배구연맹 소속 국군체육부대, 수원시청, 화성시청, 양산시청 등 4개 팀 100여 명의 선수단이 단양읍 문화체육센터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이들은 오는 21일까지 맹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18일~21일까지는 풋살 국가대표 선수단 30여 명이 맹훈련을 위해 단양군을 찾는다.

앞서 군은 지난해 11월 대한카누연맹 국가대표 선수단이 황쩌우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단양강 일원에서 금빛 담금질을 펼쳐 이목을 끌기도 했다.

특히 전국·도 단위 체육대회 유치로 연 방문 인원이 2만 명에 달할 만큼 단양군은 스포츠마케팅 우수 자치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단양만천하스카이워크배 전국유소년클럽 축구대회, 단양소백산기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 CBS배 전국남녀 중고배구대회, 회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 등 40여 개의 굵직한 대규모 대회가 지역에서 개최된다.

군은 그동안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관련 상가를 대상으로 별도의 방역지침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펴왔다.

그결과 지난해 열린 각종 대회 기간 코로나19 확진자의 발생 없이 1만5천명에 달하는 선수단이 지역에 체류하며, 숙박, 식사 등으로 지출한 비용은 지역경기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도담삼봉, 단양강잔도,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전국적으로 이름난 관광지를 다수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숙박, 교통 등 인프라를 잘 갖춰 선수들이 휴식과 힐링을 즐기기에도 제격인 곳으로 입소문 났다.

군 관계자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중, 삼중의 방역 수칙을 마련해 훈련과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코로나의 빠른 종식으로 모든 체육행사가 활성화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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