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11만명 기록, 지역별 감염 절반 이상 차지
15일 도내 하루 1만7천300명 양성… 역대 최대

충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선 16일 청주시 상당구청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재택관리지원상담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화상담을 하고 있다. /김명년
충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선 16일 청주시 상당구청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재택관리지원상담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화상담을 하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만명, 청주는 11만명을 넘겼다. 지난 2020년 2월 충북도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전날 도내에서 역대 하루 최다인 1만7천300명이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9만5천207명이 됐다. 또 16일에는 밤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7천564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0만2천771명으로 늘었다.

지난 5일 10만명을 넘어선 뒤 불과 11일 만이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절반을 넘는 11만569명으로 54.5%를 차지했다.

또 충주 2만7천100명(13.4%), 진천 1만5천479명(7.6%), 제천 1만3천676명(6.7%), 음성 1만1천531명(5.7%)으로 4곳이 다섯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밖에는 증평 6천120명(3.0%), 옥천 4천741명(2.3%), 영동 4천100명(2.0%), 괴산 3천910명(1.9%), 보은 2천817명(1.4%), 단양 2천728명(1.3%) 등 순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12월에 각각 1천명과 1만명을 넘겼다.

확산세가 점점 가속화되면서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달 7일에는 2만명대에 올라섰다.

다음날부터는 꾸준하게 하루 네자릿수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같은 달 15일에는 3만명대, 19일에는 4만명대, 23일에는 5만명대, 25일에는 6만명대, 28일에는 7만명대에 들어섰다.

이번달에는 하루에 4천~1만7천명이 확진되면서 지난 5일에는 10만명을, 12일에는 15만명을 돌파했다.

5만명 발생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처음에는 2년이 걸렸으나, 10만명 10일, 15만명 7일, 20만명 4일로 확산세가 매섭다.

특히 이번달에 하루 평균 8천172.7명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역대 최다 일일 확진자 기록을 8차례나 갱신하는 등 확산세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또 지난 15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90대 환자 2명 등 9명이 사망하면서 누적 사망자가 264명으로 늘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