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접종(1-2차) 간격 3~4주→8주 변경

만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된 14일 청주 상당보건소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김명년
코로나19 백신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mRNA(화이자, 모더나)의 백신 접종간격이 기존 3주(화이자)~4주(모더나)에서 8주로 일괄 조정했다.

이는 mRNA 백신 1~2차 접종간격을 8주 이상 연장할 때 면역반응을 높이고 심근염·심낭염 발생을 낮춘다는 연구결과 등에 따라 WHO(세계보건기구), 미CDC(질병통제예방센터) 등에서 접종간격을 8주로 권고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백신 효과성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5세 이상 전 연령의 권장 접종 간격을 8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신규 1차 접종자는 8주 후로 2차 접종일이 자동 예약된다.

그러나 면역저하자, 65세 이상 고령층, 집단감염 요인이나 의학적 사유 또는 해외출국 등 개인사정에 따라 조기에 2차 접종이 필요한 경우 기존 식약처 허가 간격인 3주(21일) 범위 내로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간격 변경을 원할 경우 2차 접종 2일 전까지 사전예약누리집(ncvr.kdca.go.kr),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를 통해 직접 변경 가능하다.

또 보건소 및 기예약된 위탁의료기관 유선 문의를 통해서도 예약 변경할 수 있다.

이소영 감염병예방팀장은 "이미 1차 접종을 마친 분들의 경우 1차 접종일로부터 8주 이후로 2차 접종예약일이 일괄 변경됐다"며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예약하신 분들께서는 개인별 접종 일정을 사전에 미리 확인해 차질 없이 접종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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