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 생가지 역사공원 조감도. /홍성군
한용운 생가지 역사공원 조감도. /홍성군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홍성군이 만해 한용운 선사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한용운 생가지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20일 군에 따르면 1989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75호로 지정된 결성면 성곡리의 한용운 생가지 일원에 전체면적 5만496㎡ 규모로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야외전시장, 생태습지, 체험휴게시설 등을 확충한다.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용운 생가지 역사공원 조성'사업은 한용운 선사의 역사적 가치를 제고하고 홍성이 자랑하는 역사문화자원을 이용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한용운 선사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위인의 일대기와 문학작품 스토리를 담은 공원로를 조성하고 각종 조형물과 잔디마당, 데크산책로, 야외무대 등으로 단장해 생가지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과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장을 제공한다.

서계원 문화관광과장은"한용운 생가지가 단순한 역사공원이 아니라 주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발걸음이 머무르고, 역사문화 보존과 함께 시민휴식·문화체험의 마당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만해연구소와 협력해 매년 전국대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용운 선사 역사유적지를 탐방하는 만해선사 옛길 답사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역사공원 조성으로 한용운생가지, 김좌진장군 생가지 등과 연계한 역사문화관광자원 기반을 마련해 홍성을 전국적인 항일 정신의 성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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