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부여 규암면새마을부녀회(회장 한선옥)는 17일과 19일 아이스팩 2천여 개를 수거·분리 후 세척을 거쳐 아이스팩 재활용 운동에 솔선수범 중인 규암농협(조합장 정동현)과 규암농협 은산지점에 전달했다.

부녀회는 부여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규암면 아파트 3개소(대동아파트·무지개아파트·백자아파트)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시범설치해 재활용 운동을 펼쳐 왔다.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아이스팩은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 폴리머로 만들어진 젤 형태로 이뤄져 있다. 물에 녹지 않고 하수처리시설로도 걸러지지 않아 강과 바다로 유입돼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한선옥 규암면새마을부녀회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식품 택배물량이 늘어나고 아이스팩 사용량이 급증해 폐 아이스팩 처리 문제가 대두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아이스팩을 지속적으로 수거해 필요한 곳에 전달하며 부여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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