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새 정부의 새 바람 불러 일으킬 터"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23일 10시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 예비후보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새로운 세종을 건설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시장, 국회의원, 시의원에 이르기까지 세종시의 선출직 공무원 전원이 민주당 일색으로 구성된 세종시정은 이제 바꾸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가 계속되어 왔다"며 "기울어진 편파적 행정, 자기 집단의 이익 우선, 무능하고 안일에 빠진 부패한 시정 운영으로 세종시정은 시민들의 신뢰를 잃은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종시 출범 이후 튼튼하기만 했던 재정기반은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이 가장 어려울 때 재난 지원금 한 푼도 못 줄 정도로 악화되어 버렸고, 신도시와 농촌 지역의 격차는 갈수록 심화되는 등 세종시민들의 좌절감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음에도 현 세종시는 어떠한 반성도 대안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춘희 시장은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철을 건설하자는 저와 국민의힘의 제안을 부적절하다고 가볍게 일축했다"며 "세종시에 청와대 제2집무실이 오고 국회 분원이 이전되면서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바꾸어 나가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철학에 발 맞춰 최민호가 세종시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뒤 세종시 충령탑을 찾아 참배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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