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폐선 1.7㎞ 구간… 전시체험 시설·휴식공간 등 조성

하늘에서 내려 본 단양역 사업대상지 전경. /단양군
하늘에서 내려 본 단양역 사업대상지 전경. /단양군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이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사업에 이어 폐선로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명소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한영)이 주관하는 민간 제안사업 심의에서 중앙선 폐선 단양역∼심곡터널(1.7km) 구간에 대한 개발 사업이 최종 채택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의 민간 자본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단양역∼심곡터널(1.68km) 2만7977㎡ 부지에 각종 전시체험 시설과 카페, 휴식 공간과 함께 다이내믹한 놀이 시설의 도입이 예정돼 있다.

특히 현재 중앙선 단성역∼죽령역 폐선 구간(8.2km)에는 레일코스터와 풍경열차 등 관광시설이 도입되는 340억 규모 폐철도 관광자원화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폐선 된 철도부지가 지역의 명품 관광지로 재탄생 될 전망이다.

게다가 최근 수중보 건설로 물 활용 여건이 좋아진 사업 대상지 일원에는 시루섬 생태탐방교 조성사업이 내년도 완공을 앞두고 있고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잔도 등 인기 관광시설이 집약돼 향후 지역 활력을 주도하며, 높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시루섬생태탐방교 개장 일정에 맞춰 단양역∼심곡터널(1.7km) 구간 개발사업을 완료해 관광 흥행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국가철도공단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사업의 속도감을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민간개발 사업이 진행될 단양역은 지난해 KTX-이음이 개통돼 서울 등 수도권에서 80분 내에 도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군의 핵심 관광시설들이 집중돼 포스트코로나 시대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철도공단과 상호 긴밀한 협의 과정을 거쳐 폐철로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명소 조성사업들이 예정된 시기 정상 개장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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