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미국 자동차 안전 규제 당국(미국도로교통안전국, NHTSA)이 전기차 화재 위험과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탑재 차량 약 14만대를 조사한다. LG에너지 솔루션은 '일반적인 절차'라며 확대 해석을 차단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NHTSA은 전기차 화재 위험과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이 제조한 전기차 배터리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 대상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 13만8324대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은 "NHTSA의 이번 조사는 자동차 업체가 리콜을 실시할 경우 진행되는 일반적인 절차의 일환"이라며 "기존 차량 고객사와 합의도 마무리된 사안으로 추가적 이슈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당사는 이번 후속 조사에 대해 성실하게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너럴모터스(GM),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차, 스탤란티스, 폭스바겐 등 5개 자동차 회사는 지난 2020년부터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결함 등에 따른 화재사고 위험을 이유로 차량 리콜을 진행했었다.

한편 NHTSA은 교통안전과 관련한 연구를 수행하는 미국 정부 기관으로, 차량 등의 안전에 문제가 있을 시 리콜 명령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