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카라반시설 활용 확진자 100여명 수용

세종합강캠핑장. 세종시 제공
세종합강캠핑장. 세종시 제공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세종시가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치료를 위해 연기면 세종합강오토캠핑장에 신규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하고 1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신규 생활치료센터는 기존 카라반 시설 25대와 신규로 45대를 설치, 총 70대의 카라반 시설을 활용해 코로나19 종료 시까지 운영한다.

환자용 49대·운영자용 21대 등 총 100여명의 격리자 수용이 가능하며, 의료진·군인·시 관계자 등 25명이 운영지원에 나선다.

생활치료센터는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에 있는 경우 ▷소아·장애·70세 이상 등 돌봄이 필요하나 보호자와 공동격리가 불가능한 경우 등 정부의 재택치료 제외 사유에 해당하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기본원칙에 따라 일반의료체계 전면전환 전까지 주거환경 취약자 등 대응을 위해 필수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합강캠핑장은 캠핑장과 생활치료센터를 병행 운영하며, 시민과 확진자 동선을 분리해 오토캠핑존은 개방하고, 태극캠핑존은 생활치료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춘희 시장은 "코로나19에 누구보다도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입소자들의 건강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감염병 상황 종료 후에는 다시 캠핑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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