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한밭대 등…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 스타랩 5개 연구실도 선정

핵심 디지털 인재양성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된 KAIST.
핵심 디지털 인재양성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된 KAIST.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디지털 시대 전환으로 산업계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전문·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KAIST·한밭대 등 총 9개 대학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소프트웨어(이하 'SW') 스타랩 사업의 2022년도 신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SW중심대학은 일반트랙과 특화트랙으로 구분해 일반 7개, 특화 2개 등 총 9개 대학을 선정했다.

SW 입학정원 100명 이상을 갖춘 대학이 신청할 수 있는 일반트랙에는 총 26개 대학이 신청해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그 중 KAIST, 한밭대, 국민대, 숙명여대, 아주대, 인하대, 전북대가 선정됐다.

특화트랙은 SW 교육 혁신을 중·소규모(재학생 1만명 이하) 대학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한 트랙으로, 올해 10개 대학이 신청한 가운데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경운대와 인제대가 선정됐다.

SW중심대학은 최장 8년간 지원을 받으며 대학 내 디지털 교육뿐만 아니라, 초·중등생 대상의 SW 기초교육 지원, 고품질의 온라인 교육콘텐츠 개발·공유, 지역 기업과의 산·학협력 등 대학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 방향을 설정해 운영된다.

과기정통부는 또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응용SW, 알고리즘 등 5대 SW 핵심기술 분야의 기초·원천기술 확보 및 SW 혁신을 주도할 석·박사급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SW스타랩에 KAIST 비디오이미지컴퓨팅 연구실 등 5개 대학 연구실을 신규 선정했다.

SW스타랩은 연구 성과에 따라 최장 8년 동안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난해까지 석사 301명, 박사 129명 등 총 484명의 고급 인력을 배출했다.

특히 2015년부터 SCIE급 논문 217편, 국내외 특허출원 105건 등 우수한 연구성과를 축적하고, 첨단기술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허원석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산업계는 우수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산업체의 인력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대학의 AI·SW 교육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석·박사급 인재 양성 지원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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