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 12조1557억…전년比 43.1%↑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SK하이닉스가 1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2조 원을 넘겼다.

27일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1~3월) 매출 12조1천557억 원, 영업이익 2조8천596억 원, 순이익 1조9천829억 원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반도체산업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 1분기(8조7천197억 원)를 넘어선 실적으로 역대 최대다.

통상 1분기는 반도체 산업 비수기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시장 예상보다 메모리 제품 가격 하락 폭이 작고, 지난 연말 자회사로 편입된 솔리다임(인텔 낸드사업부)의 매출이 더해지면서 호실적으로 달성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들어 공급망 불안 등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 일부 IT 제품의 소비가 둔화됐다"며 "하지만 당사는 고객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맞춰가는 한편, 수익성 관리에 집중하면서 호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메모리 사이클의 변동성과 주기가 축소되면서 메모리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메모리 사이클의 변동성과 주기가 축소되면서 메모리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10나노급 4세대(1a) D램과 176단 4D 낸드 제품의 수율을 높이며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차세대 제품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