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제천시장이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발전을 위한 3가지 핵심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이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발전을 위한 3가지 핵심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이상천 제천시장이 28일 "머물고 싶은 자연치유도시 제천을 만들어 내겠다"며 재선에 도전장을 냈다.

이 시장은 이날 제천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위해 3가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제천비행장 부지 내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가치센터와 시민공원 및 광장을 조성해 시민의 삶의질 향상과 경제활력형 스포츠 마케팅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시설 외부에는 편리하며 아름다운 공원 조성을 겸해 지역주민들의 편안한 산책 및 운동 공간으로 활용함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

둘째는 제천도시관리공단을 설립해 시민들께 직접 도시를 경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제천도시관리공단에는 기본적인 행정 인력만 120여명 이상이 필요하다. 연간 운영비는 180억원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초기 운영비는 시에서 일부 지원이 불가피하나 안정적 운영단계에서는 모두 자체 수익금으로 충당 가능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끝으로 충북관광공사를 유치해 제천을 충북 관광허브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로드맵의 출발지이자 전진기지로서 방점을 찍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금까지 오로지 제천의 변화를 위해 31년을 혼신의 힘을 쏟아왔다" 면서 "지역의 모든 현안들은 제가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고 눈을 감아도 어디에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 발전을 위한 전략과 정책을 고민하는 깊이가 다르다" 며 "더 나은 제천을 위해 오로지 좋은 정책과 설득력 있는 비전으로 승부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이 시장은 27일 제천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밟았다. 이 시장은 국민의힘 김창규(전 아제르바이잔 대사) 예비후보와 불꽃 튀는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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