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동이초 우산분교 등 90여명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청와대 어린이 초청행사'를 마친 뒤 어린이들과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벽지 분교및 개교 100주년을 맞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초청됐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청와대 어린이 초청행사'를 마친 뒤 어린이들과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벽지 분교및 개교 100주년을 맞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초청됐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5일인 제100회 어린이날을 맞아 충북 동이초등학교 우산분교 등 벽지 어린이 9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특히 지난해 비대면으로 개최된 디지털 대한민국 행사와 제99회 어린이날 행사에서 청와대로 초청을 약속했던 충남 청파초 녹도분교와 강원도 도성초 어린이들도 만났다.

녹도분교 학생들은 교통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대통령 경호처와 공군본부가 협조해 헬기로 왕복을 도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단체 활동을 경험하기 어려웠던 어린이들에게 운동회와 소풍을 테마로 그동안 함께하지 못했던 시간을 선물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어린이들은 청와대 정원인 녹지원에서 인기 유튜버 도티(나희선)의 진행으로 2개 팀으로 나누어 보물찾기를 하고, 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종이 뒤집기, 큰 공 넘기기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 내외와 어린이들은 다양한 색깔의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기념촬영도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잘 이겨낸 어린이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는 어린이들이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어린이들 모두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다양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안데르센 상을 받은 이수지 작가의 친필 서명 그림책 '여름이 온다'와 청와대 방문을 기념할 수 있도록 문구류를 포함한 기념품 세트를 선물로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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