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도로명주소인 '사물 주소'를 부여하고, 사업비 2천300만 원을 투입해 사물 주소판 466개 설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음성군 제공
음성군이 도로명주소인 '사물 주소'를 부여하고, 사업비 2천300만 원을 투입해 사물 주소판 466개 설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음성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이 도로명주소인 '사물 주소'를 부여하고, 사업비 2천300만 원을 투입해 사물 주소판 466개 설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사물 주소'는 기존 도로명주소의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활용해 건물 등이 없고, 국민의 생활·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물 중 다수가 이용하고 갱신체계 확보가 가능한 ▷육교 승강기 ▷졸음쉼터 ▷공원 ▷둔치주차장 ▷버스정류장 ▷택시승강장 ▷지진 옥외 대피소 등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한 것을 말한다.

사물 주소판에는 도로명, 기초번호, 사물 명칭 등이 표시된다. 또한 사물 주소는 향후 포털사이트와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을 위해 군은 지난해 부터 본격적으로 국가주소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사물 주소 대상을 조사하고 이에 따라 주소를 부여했다. 특히 예산 중복 등의 낭비를 피하고자 기초번호판이 설치된 곳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류장수 음성군 민원과장은 "사물 주소를 통해 보다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군민의 안전뿐만 아니라 일상의 편리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물 주소를 확대해 주민 생활 편의와 안전도를 높이고 시설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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