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서 새 정부 출범 첫 중대본 회의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새 정부 출범 이후 첫번째 중대본회의를 갖고 앞으로 100일 안에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한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다음주에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의무 해제 시기를 논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기일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지난 4월 25일부터 시작된 4주간의 이행기를 전문가들과 면밀히 살피고 평가하겠다"며 "다음주에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 후,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중대본 회의는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후 594번째 회의로, 윤석열정부 들어 열린 첫 번째 회의다.

이기일 1총괄조정관은 "새 정부 출범 100일 내에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한 코로나 대응체계를 재정립하겠다"며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코로나 재유행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정책 추진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 확립 ▷취약계층 두터운 보호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충분한 치료제 조기 확보 및 처방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코로나와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며 "코로나는 상당 기간, 우리와 같이 살아가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해외에서 여러 신종변이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 국내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가을에 재유행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다"면서 "끝까지 절대 방심하지 않고, 코로나와의 싸움을 이어가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3만8천여명으로,7주 연속 감소했으며,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312명으로 전주 대비 27.8%, 사망자 수는 495명으로 전주 대비 35.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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