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국회와 적극 공조… 국회세종의사당 2027년 개원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추가 이전… 제2행정법원 지방법원도 설치

이춘희 시장 3차 공약 발표 기자회견. /나인문
이춘희 시장 3차 공약 발표 기자회견. /나인문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이춘희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가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2일 오전 선거캠프에서 열린 제3차 공약발표에서 "지난 4년 동안 국회세종의사당을 실현하기 위해 국회와 청와대, 정부부처 관계자와 140여회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도움을 요청했다"며 "2012년 선거 때 처음으로 국회분원을 공약한 이래 10년 만에 집념과 끈기로 세종의사당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오는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 발맞춰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에 나서겠다"며 "헌법에 '행정수도 세종'을 명문화하거나, 수도에 관한 사항을 법률로 명시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통령 세종집무실 단계별 이행방안이 담긴 로드맵을 제시했고, 4월 2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지역균형발전특위에서 2027년까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세종의사당을 건립해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들 사업이 차질 없이 실현되도록 새 정부 및 국회와 협력하고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에 있는 감사원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헌법기관과 여성가족부, 법무부, 경찰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이 세종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민주당, 국회, 정부와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립 민속박물관 세종시 이전과 한옥마을(한국전통마을) 조성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세종시에 건립될 국립민속박물관은 박물관단지와 향후 추진 예정인 자연사박물관과 함께 세종문화벨트를 형성하고 세종의 행정수도형 관광문화사업을 선도할 것"이라며 "한옥마을(한국전통마을)에 대해서는 한글교육과 한국문화 한국음식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한류문화의 중심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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