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금왕 '小지역주의' 유무 공방… 구자평 "산단·명문고 유치" vs 조병옥 "기업체 연계 투어 개발"

12일 청주시 서원구 CBS 청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중부매일·충북CBS 공동주최 음성군수 후보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명년
12일 청주시 서원구 CBS 청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중부매일·충북CBS 공동주최 음성군수 후보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중부매일 신문과 충북CBS가 공동주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음성군수 후보자 토론회'가 12일 충북CBS방송국에서 민주당 조병옥 후보, 국민의 힘 구자평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청주대 김영배 교수의 진행으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음성군수 후보들은 음성군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구감소현상'을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관광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감우재를 기준으로 음성과 금왕으로 나눠지는 소지역주의'에 대해서는 "있다" "없다"로 의견이 나눠지는 등 날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우선 '인구감소현상'을 극복위해 국민의 힘 구자평 후보는 "산단 및 전원주택조성, 명문고 유치, 농촌인력지원, 산후 조리원, 정주여건 등을 하겠다"고 말했으며 민주당 조병옥 후보는 "음성군의 인구감소는 충북혁신도시(아파트가 많은 진천지역)로의 이전으로 인해 줄어든 경향도 있지만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생활인프라 구축 등 선순환 구조를 통해 극복해 나가갔다"고 말했다. '관광활성화'를 위해 조 후보는 "음성의 삼형제 저수지를 비롯 원남, 통동저수지를 이용한 둘레길 조성과 음성에 입주한 기업체와 연계한 팩토리 투어를 비롯해 5대 신성장 산업을 통해 활성화 하겠다"라고 강조했으며 구 후보는 "감우재 지역을 안보교육의 장으로 만들고 매괴성당을 찾는 순례객 활용 및 스트리텔링, 휴양림과 저수지 둘레길을 통한 군민 여가시설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읍과 금왕읍으로 나눠지는 '소지역주의 극복'에 대해서 조 후보는 "민선 7기 동안 음성에서 소지역주의는 없었다"며 "9개 읍·면을 균형있게 발전시키기 위해 장기 미해결 사업부터 적극 추진했다"고 피력했으며 구 후보는 "음성의 소지역주의는 혈연, 학연 등에서 같은 마을, 동향, 동문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며 "이를 해소하기위해 행정기관 인사부터 고향을 피하는 인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두번에 걸친 '주도권 토론'에서 구자평 후보는 조병옥 후보에게 "민선7기 시작과 함께 아파트 관사를 구입하고 가구와 가전제품 등을 구입한 배경과 4년전 공약에도 없었던 국립소방병원 유치에 대해 치적홍보를 너무 많이 하는 것 아니냐"며 따져 물었고 조병옥 후보는 구자평 후보에게 "이번 선거 공약에 소상공인에 대한 공약이 미흡하며 도청이전과 육사이전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도청이전에 대해서는 국민의 힘 도지사 후보와 의견조율을 해서 다음 토론회에 답을 달라"며 날선 공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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