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 때 주가 14만2천500원까지 빠져
1분기 실적, 기대에 못 미치자 투심 악화

셀트리온 사옥 전경 /셀트리온
셀트리온 사옥 전경 /셀트리온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셀트리온이 52주 최저가(1년 중 가장 낮은 주가)를 새로 썼다.

13일 장중 셀트리온 주가는 14만2천500원까지 빠지면서 연중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셀트리온의 1분기 매출은 5천50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천423억원으로 31.5% 감소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케미컬의약품이나 진단키트 사업의 경우 바이오의약품과 비교해 수익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수익성이 낮은 사업 분야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향후 바이오시밀러와 케미컬의약품 사업을 지속해서 성장시키는 한편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20년 12월 7일 셀트리온 주가는 40만3천50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현재 약 64%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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