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주민 이주생활대책·업종계획 변경 가결
3천670억 투입 2024년 완공 균형발전 견인 기대

천안 북부BIT일반산업단지 조감도./천안시
천안 북부BIT일반산업단지 조감도./천안시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 북부BIT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하 북부BIT산단) 산업단지계획 변경안이 지난 11일 열린 2022년 제4회 충청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

천안시 성환읍 복모·신가·어룡 일원에서 추진 중인 북부BIT산단의 산업단지계획 변경안 주요 내용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이주(생활)대책으로 이주자택지 32호를 51호(19호 증가)로 변경했다.

또 보건소·주민공동시설 부지를 신설했으며, 산업시설용지에 대해 47개 기업과 분양계약을 100% 완료함에 따라 실입주기업의 유치업종 및 배치계획 등을 반영했다.

이에 충청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는 주요 변경사항을 반영하고, 실입주기업이 확정된 만큼 업종 배치계획을 구체화하는 조건으로 심의를 의결했다.

천안시는 심의 조건을 조속히 이행해 산업단지계획 변경승인을 5월 중 고시할 계획이다.

북부BIT산단은 87만5천㎡(26만5천평) 부지에 총사업비 3천670억 원을 투입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방식은 민간과 공공이 공동출자하는 제3섹터개발방식으로, 천안시·코오롱글로벌·대우조선해양건설·활림건설이 지분을 출자해 2018년 11월에 천안북부일반산업단지㈜를 설립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수한 입지·교통 여건과 지역 대학들의 풍부한 인적자원, 수도권에 버금가는 정주 여건을 기반으로 조기에 분양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인접해 있는 성환 종축장 이전부지 개발사업과 연계해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견인할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산업단지계획 변경은 실수요자 입주수요와 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변경으로 산업단지 조기 활성화에 초점을 둔 것"이라며, "계획대로 산업단지가 조기에 조성돼 북부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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